다이아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그룹 다이아(DIA)가 7년간의 그룹 활동을 마무리한다.

15일 다이아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 측은 “지난 7년간 함께 했던 다이아가 오는 17일부로 회사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한차례 예정되어있던 음악 방송은 멤버 정채연의 부상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됐다”고 전했다. 또 “그동안 다이아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리며 각자의 길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멤버들에게 변치 않는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당사도 멤버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새 싱글 ‘루팅 포 유’(Rooting for you)를 발매한 다이아는 팬카페를 통해 계약 종료를 앞두고 해체 심경을 밝혔다. 멤버들은 각각 직접 쓴 손 편지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최근 드라마 촬영 중 쇄골 부상을 입은 정채연은 부상으로 인해 짧은 손 편지와 함께 긴 글을 추가로 작성했다. 정채연은 “수술 끝난 후 괜찮아지고 쓰느라 늦었다. 미안하다”라며 “9월 14일. 매년 이날만 되면 항상 다 같이 웃고 그랬는데 오늘은 마음이 먹먹하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2015년 19살에 다이아로 데뷔하고 에이드(다이아 팬덤명)를 만난 건 정말 꿈같은 날들이었다. 언제나 믿어주고 뒤에서 응원해주는 에이드가 있기에 힘든 순간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고맙다”며 “개인 스케줄이 많았던 저에게 멤버들과 에이드는 조그마한 울타리였다. 끝까지 다이아를 지켜준 우리 멤버들 너무 고맙고 언제나 항상 응원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제는 모두가 용기를 내서 각자의 길을 걸어보려고 한다. 각자라고 표현했지만 다이아는 절대 깨지지 않는다. 에이드 마음속에 언제나 남아있겠다”라며 “지금까지 다이아 채연이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2015년 9월 ‘Do It Amazing’(두 잇 어메이징)으로 데뷔한 다이아는 데뷔곡 ‘왠지’부터 ‘나랑 사귈래’, ‘그 길에서’, ‘우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정채연과 기희현은 2016년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에 출연하는 등 멤버들 각자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편, 다이아는 14일 마지막 앨범 ‘Rooting For You’(루팅 포 유)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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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