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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전북 현대와 2연전에 포항 스틸러스전까지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승점 69)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경기를 앞둔 2위 전북(승점 61)과 격차를 일단 더 벌렸다.

울산은 이날 전반 25분 최기윤의 선제골로 앞서 갔고, 후반 12분과 38분에는 아마노 준과 마틴 아담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전체적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득점도 했다. 만족하는 경기다. 다음 경기를 위해서 준비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기윤은 리그 데뷔골에 이어 강윤구의 퇴장도 유도해내며 제 몫을 다했다. 홍 감독은 “오늘 22세 이하(U-22) 자원이 필요했다.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자신감도 생겼다. 기본적으로 재능이 있다. 충분히 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여기에 엄원상이 후반 9분 최기윤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 감독은 “엄원상은 아직 불편하다. 상대 선수 1명이 퇴장당했고, 넓어진 측면 공간을 활용하려고 했다. 경기 감각을 익히는 부분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는 전북전이다. 오는 5일에는 FA컵 4강전도 전북과 맞대결이 기다린다. 홍 감독은 “전북과 2연전, 그 다음 포항전까지가 중요한 3경기다. 선수 구성을 어떻게 할지 잘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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