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산재 예방 점검회의
여수산단 산재 예방 점검회의 모습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라남도는 6일 여수 한국건설환경생활시험연구원 회의실에서 ‘여수국가산단 산업재해 예방 점검회의’를 열어 산단 안전사고 예방에 온힘을 쏟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여수국가산단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사고 예방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전남도, 여수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여수고용노동지청 등 7개 유관기관, 산단 기업 10곳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안전사고 발생 기업체 관계자의 해당 사고 현황 및 재발방지 방안 브리핑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지자체 협력방안 논의, 사고예방을 위한 자유토론 등이 진행됐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294개사가 입주해 2만 4천여 명이 근무하는 세계적 석유화학단지다. 지역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2번의 산업재해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정도로, 노후 설비와 위험의 외주화 등 안전 문제가 산재해 있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여수국가산단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가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노후시설 주기적 교체, 세밀한 안전점검 및 안전장비 확충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자”며 “중앙정부와 기업체,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노후 국가산단이 안은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산업현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