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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다채롭고 풍성한 행사 프로그램으로 3년만에 열릴 예정이었던 벌교 꼬막 축제가 취소됐다.
전남 보성군은 ‘제19회 벌교꼬막축제’를 취소하고, 이태원 사고 국가 애도 기간이 끝난 후에도 차분한 분위기로 희생자를 추모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보성군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벌교꼬막축제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태원 사고 국가애도기간 시행과 함께 일주일 뒤인 11일로 연기했다.
벌교꼬막축제추진위원회는 대책 회의를 거듭한 끝에 사회분위기와 국민 정서상 축제를 취소하는 것으로 중론을 모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3년만에 개최되는 꼬막축제에 기대를 하셨던 군민, 관광객분들의 양해를 부탁리고, 향후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축제를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벌교꼬막축제는 세계자연유산인 보성갯벌에서 나오는 수산물지리적표시 제1호 벌교꼬막을 알리기 위해 매년 벌교천변 일원에서 진행되는 축제이며,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취소됐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