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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첫 장편 영화 ‘보호자’를 연출한 ‘감독’ 정우성이 제 42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을 수상했다.

16일 배급사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13일 하와이 오아후에서 영화제 메인 어워드인 이 상을 받았다.

할레쿨라니 커리어 공로상은 세계적인 커리어로 정점에 올라간 아티스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정식명칭은 할레쿨라니 골든 마일레 커리어 어치브먼트 어워드(Halekulani Golden Maile for Career Achievement)로 ‘골든 마일레’는 하와이에서 환영의 뜻으로 걸어주는 꽃 목걸이인 레이 중 최고의 존중과 존경을 표하는 ‘마일레 레이’를 의미한다.

역대 수상자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왕가위 감독과 사무엘 L 잭슨, 장만옥, 문소리 등이 있다.

영화제 측은 “지난 25년간 다수의 한국영화 대표작들을 통해 한류인기에 핵심역할을 했고 이번 영화제에서 자신이 연출과 주연을 겸한 최신작 ‘보호자’와 주연작인 ‘헌트’를 동시에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정우성은 “두 번째 방문인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아티스트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을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영화와 함께 한 지난 시간, 관객들과 함께 하면서 행복했고, 앞으로 이 상이 뜻하는 것처럼, 한국 문화의 빛나는 순간을 대표할 만한 영화들을 만들고,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우성은 지난 2008년 제28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뛰어난 업적을 가진 배우에게 시상하는 연기 공로상 (Achievement in Acting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