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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ESG경영을 강화하며 중국 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의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중국 정부와 사회로부터 진정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CSR 평가지표로 중국사회과학원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올랐으며 전체 기업 순위도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ESG경영 강화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이를 활용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중국 내 주요 법인을 진단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ESG 인식 제고를 위해 중국에 진출한 법인들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2008년부터 10년 넘게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 약 20만평을 초원으로 녹화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2020년 베이징에 개관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뇌성마비 아동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자선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책임과 ESG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진정성 있는 사회책임활동을 지속하며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사회책임보고서 평가 결과에서도 자동차기업 중 유일하게 ‘5스타 플러스’를 받아 7년 연속 최고 등급에 올랐다. 이밖에도 중국사회책임백인논단 선정 ‘책임기업상’을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중국 내 CSR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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