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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구보건소 전경. 제공=안양시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민 10명 중 6명은 보건소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나머지 4명도 보통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13일 안양시에 따르면 내년 3월 수립되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에 앞서 지난 9월26일부터 10월7일까지 만 20세 이상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보건소 이용에 대해 면접(700명) 및 온라인(300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시민 61.9%가 보건소 이용에 만족 한다고 답했다. 이는 4년전인 지난 2018년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당시 설문조사에 비해 12% 상승한 것이다.

보건소가 실시해야 할 중요 사업으로는 △감염병 예방사업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사업 △치매예방 사업, 의료기관 및 약국관리 순으로 조사됐다.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중 선호하는 사업에는 영유아 및 산모 대상 ‘임신 전·임산부 관리사업’이, 청소년 및 성인 대상 ‘스트레스 및 우울 등 정신건강관리사업’이, 노인 대상 ‘치매예방사업’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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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안구보건소 전경.

응답자의 69.1%는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알고있다고 답했으며, 72.9%는 최근 4년 이내에 코로나19 PCR검사 등을 포함한 보건소 제공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4년 단위 종합계획인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수준 및 현황을 고려해 보건의료서비스의 질과 지역주민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정책이다.

시는 설문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신종 감염병 출현, 만성·정신질환 증가 등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정책을 수립 한다는 방침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보건의료 환경에 맞는 보건의료 비전과 중장기 계획이 중요하다”며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