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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페퍼저축은행이 연패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4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2-25 21-25 12-25)으로 완패했다.
KGC인삼공사의 4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다. 하위권 6위(승점 16)에 매겨진 KGC인삼공사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접전을 벌였지만 세트 후반 무너지는 양상이 반복됐다. 3세트는 20점도 따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개막 14연패다. 지난시즌 신생팀으로 V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6경기 만에 첫 승을 달성했던 지난시즌과 달리 이번시즌은 아직 첫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패할 때마다 기록 경신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7일 흥국생명전 패배로 2007~2008시즌과 2018~2019시즌 현대건설의 역대 개막 최다 11연패를 이미 넘어섰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감독 대행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개막 10연패 후 김형실 감독이 자진 사퇴했기 때문이다. 정식 감독이 아직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패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다가오는 일정도 쉽지 않다. 이틀 휴식 후 오는 18일 현대건설과 홈경기를 앞뒀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32)은 이번시즌 패 없이 개막 1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23일 만나는 GS칼텍스는 5위(승점 17)에 자리했지만 페퍼저축은행 상대 전승을 기록 중이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