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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이보영의 사표가 전도연과 정경호의 본격 로맨스를 제치고 주말극 1위를 탈환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주말 드라마 ‘대행사’ 14회는 13.4%(전국유료가구기준, 이하 동일)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비슷한 시간대 방송되는 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VC기획 차기 대표 자리에 오르기 위해 고아인(이보영 분)을 끌어내려는 최창수(조성하 분) 본부장이 고아인의 멘토이자 사수 유정석(장현성 분)을 제작팀 임원으로 복직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유정석은 복귀 뒤 고아인의 TF팀 해체를 건의했고 최창수는 고아인의 비서 정수정(백수희 분)의 계약해지를 요구했다. 설상가상 고아인은 VC그룹 부사장 강한수(조복래)와도 척을 졌다. 단단히 화가 난 강한수는 고아인이 약속했던 매출 50% 상승을 방해하기 위해 인맥을 총동원, VC기획의 광고를 모두 중단시켰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강한나(손나은 분)는 고아인에게 자신을 활용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제 막 신참 임원이 된 강한나와 VC그룹 차기 부회장 유력 후보인 강한수의 영향력은 월등하게 차이가 났다. 결국 고아인은 사표를 내고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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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날 방송된 tvN ‘일타스캔들’ 12회는 13.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주말극 2위로 한계단 주저앉았다. 이는 18일 방송된 11회의 12.5%보다 소폭 상승한 시청률이지만 한층 큰 상승폭을 보인 ‘대행사’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방송에서는 본격 연인 행보를 걷기 시작한 남행선(전도연 분)과 정경호(최치열 분)이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내며 달콤한 로맨스를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진이상(지일주 분)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희재(김태정 분)가 긴급 체포되는 등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희재는 혐의를 인정하냐는 판사의 질문에 자신은 목격자라고 고백해 긴장감을 높였다. 결국 엔딩에서 남행선을 향해 쇠구슬 새총을 겨눈 지동희(신재하 분)의 모습이 포착돼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mulga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