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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부상으로 결장한 황희찬의 울버햄턴이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턴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과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제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3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헤더로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연결했고, 사라비아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 19분 마노르 솔로몬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1 수확에 그쳤다.

황희찬은 결장했다. 그는 지난 22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스프린트를 하던 도중,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졌고, 더이상 뛰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경기 후 로페테기 감독은 “황희찬이 경기를 얼마나 쉴지는 알 수 없다. 그는 모든 전술적인 부분을 이해하고 있었다”면서 안타까워한 뒤 “황희찬이 다치면서 우리는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한 명 적어졌다. 모든 선수가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3경기 연속 결장이다.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어 줄곧 붙박이 자원으로 나섰던 황희찬였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황희찬이 자리를 비운 3경기서 울버햄턴은 1승1무1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 본머스와 홈경기서 0-1로 진 후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울버햄턴은 승점 24로 리그 15위를 유지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