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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을 터트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조던 워커. 사진 |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제 2의 푸홀스!’

거포 유망주 조던 워커(21·세인트루이스)의 활약에 메이저리그가 들썩일 조짐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5일(한국시간) “6피트 5인치(약 196㎝)의 워커를 보면 20년 전 푸홀스가 되살아난 것 같다. 아직 20살인 워커는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개의 홈런에 내야안타, 3타점 3득점으로 돋보였다”면서 “메이저리그 전체 4위, 세인트루이스 팀 내 1위 유망주라는 평가에 부응하고 있다. 5일까지 시범경기 6경기에서 홈런 3개와 2루타 2개, 내야안타 2개, 6타점으로 타율 0.500에 장타율이 1.167다. 타석 수가 적은 점을 고려해야 하지만 OPS는 1.667이다”라고 밝혔다.

워커는 세인트루이스 레전드인 푸홀스와 마찬가지로 21살에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푸홀스는 빅리그 첫 시즌 신인왕에 올스타로도 선정됐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6일까지 시범경기 7경기에서 타율 0.429와 3홈런 6타점 6득점 9안타, OPS 1.429를 기록 중인 워커가 올시즌 빅리그에 데뷔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세인트루이스는 타일러 오닐, 라스 눗바, 딜런 칼슨으로 외야를 구성한 상태다. 워커는 이슈의 중심에 서고 있지만 아직 생존경쟁 중이다. 세인트루이스 올리버 마몰 감독은 “워커는 계속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경쟁할 준비가 돼 있고, 나는 그걸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