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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오른쪽)가 6일(한국시간) 리버풀전에서 선심을 미는 장면. 출처 | 스카이스포츠 캡처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징계를 피했다.

맨유는 지난 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 26라운드 경기에서 무려 0-7로 충격패했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승승장구를 달리던 맨유였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많은 비판을 받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리버풀전을 소화했는데, 결과를 떠나 텐 하흐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는 제스처를 하기도 했다. 또 선심을 미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선심을 미는 행동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기에 맨유 팬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이에 따른 징계는 없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시간) ‘페르난데스가 리버풀전에서 부심을 밀쳤는데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를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FA는 리버풀전 부심 애덤 넌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앤디 매들리 주심이 해당 상황을 파악했지만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마틴 캐시디 영국 심판지원 최고경영자(CEO)는 강력하게 반발했다. 그는 영국 매체 ‘미러’와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은 TV에서 보는 것을 흉내낼 것”이라며 “책임은 확실히 FA에 있다. 이러한 방식으로 경기 관계자를 만지는 것은 전적으로 용납될 수 없다. 강력한 메시지를 EPL뿐 아니라 모든 축구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