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회사법인(주)한터농 이봉태 대표
농업회사법인(주)한터농 이봉태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토양·수질 환경 보전, 농업 생산성 향상, 지력 증진, 기후 변화 대응 차원에서 친환경 농·축산 자재 사용량이 현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보은군에 위치한 친환경 농·축산 자재 생산·유통 전문 기업 한터농이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됐다.

2019년부터 속효성 소멸처리제를 개발해 축산 농장, 폐·사축 처리업체, 폐기물 처리업체에 공급해왔다. 한터농에서 생산하는 속효성 소멸처리제는 특허받은 분해 미생물을 발효 왕겨, 토탄에 활착시킨 미생물 활성 매질이다. 혼합된 원료를 1차 발효하고 교반 과정을 거쳐 2차 부숙 후 출고하는데 처리제와 미생물, 미생물 활성제가 일체화된 제품이라 별도 설비나 공정을 추가하지 않고 폐기물과 혼합하면 된다.

속효성 소멸처리제는 단시간 내 유기성 폐기물(축분, 사체)을 분해·소멸 처리할 수 있다. 왕겨보다 수분 흡수율이 71%나 우수해 악취 저감 효과가 탁월하며 오·폐수, 토양 오염 등 2차 피해를 발생시키지도 않는다. 사용할수록 분해 성능이 강화돼 장기간 재사용할 수 있고 재사용된 소멸처리제는 양질의 유기질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 최강 가성비를 입증한 한터농 속효성 소멸처리제는 경기 안성시 금광면·양성면, 충북 충주 주덕읍 등 구제역 살처분 사체 퇴비화 처리 현장에 공급됐으며 이후 강원 평창·원주, 경기 평택·파주, 충북 옥천·괴산, 경북 상주·의성 등 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 사체 매몰지에도 공급됐다.

이봉태 한터농 대표는 “속효성 소멸처리제는 축산 분뇨, 폐·사축, 슬러지 등 유기성 폐기물 최종 처리에 가장 적합하며 동시에 친환경 토양 개량 효과까지 거둘 수 있어 축산 농가와 폐·사축, 슬러지 처리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한터농 속효성 소멸처리제가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 업그레이드에 힘쓰고 경쟁력이 높은 신기술을 연구·개발하며 대표적인 환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