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완도= 조광태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13일 청년 공동체 팀인 ‘노화 오감자’가 전남도 주관 「2022년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청년 공동체의 활동을 지원하여 공동체 활성화와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 완도군에서는 3개 팀, 전남에서는 총 133개 팀이 활동했다.
이날 열린 성과 공유회는 나주 스페이스코웍에서 온·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됐으며, 전남 133개 팀 중 1차 평가를 통해 우수 공동체로 추천한 8개 팀이 참가했다.
참가 팀은 작년 활동 성과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통해 우수 청년 공동체 8개 팀(최우수 1, 우수 2, 장려 5)이 최종 선정됐다.
완도군의 ‘노화 오감자’는 군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노화 오감자(대표 조유진)’는 노화도로 귀어한 여성 청년 5명으로 구성됐으며, ‘다둥이 엄마들이 완도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아이들을 위해 탄소중립을 알려보자’라는 취지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노화 오감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청정바다 완도를 지키기 위해 해양 쓰레기를 줍는 환경 운동인 플로깅과 비치 코밍 활동,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한 청년들이 주도하여 주민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이산화탄소 묘목 심기, 텀블러 및 에코백 꾸미기 프로그램 운영 등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조유진 대표는 “우리의 활동이 지역에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에 더 보탬이 되는 청년 공동체가 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인호 인구일자리정책실장은 “노화 오감자 팀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은 청년들의 지역 활동 기반 마련 및 공동체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2023년 전남형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단체 10팀을 4~5월 중 모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