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영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되면서 급락하고 있다.

20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 58분 기준 비트코인은 3851만원으로 24시간 전보다 2.81%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5.44% 하한 259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영국 통계청(ONS)은 19일(현지시간) 3월 CPI가 전년 대비 10.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9.8%)와 2월 영란은행 전망치 (9.2%)를 훨씬 웃돈 수치다. 이같은 상황에 글로벌 금리 인상이 계속될 거란 우려가 커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0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5.70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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