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구=강예진기자] “자신감이 더 있을 것.”

울산 현대는 5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울산 현대와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은 2021년 이래 단 한 차례도 대구 원정경기서 승리한 적이 없다. 2021시즌 두 차례 대구 원정길에서 1-2로 역전패했다. 2022시즌에는 무승부(1-1)를 거뒀다.

홍 감독은 “기억난다. 우리가 이기고 있다가 마지막에 골을 허용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충분히 이야기했다.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라고 했다.

울산은 시즌 8승째를 올리면서 3번이 역전승이다. 특히 직전 광주FC전이 그랬다. 후반 막판 바코와 주민규의 연속골로 승점 3을 챙겼다. 홍 감독은 “아무래도 자신감이 생긴다. 지난해에도 역전승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말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하는 게 쉽지만 정말 어려운 일이다. 굳이 선수들에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는 부분은 팀 내에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굉장히 긍정적이 부분”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U22 자원인 황재환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 감독은 “지난해에도 그렇고, 이번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시작이 좋았는데 동계훈련 전 부상을 입었다. 지금은 회복했고, 두 번째 출전이다. 재능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중전’이 예상된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퍼붓는다. 홍 감독은 “플랜 B를 준비했는데, 준비했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다. 그만큼 상황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