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전 수영 선수 박태환 매형의 팔찌가 진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 박태환과 그의 매형이 출연했다.

이날 매형은 “‘신랑수업’ 찍다가 내가 이혼 수업을 찍을 뻔했다”라며 앞선 회차에서 공개했던 팔찌를 언급했다. 그는 앞서 인도에서 1만 5000달러(한화 약 1976만원)의 다이아몬드 팔찌를 5000달러(약 한화 659만원)에 구매했다고 자랑했다. 방송이 나간 후 이를 알게 된 박태환의 누나가 화를 냈다는 후문.

이들은 매형의 연예인이라는 KBS1 ‘TV쇼 진품명품’의 이상문 감정위원을 만났다. 매형은 “고교 시절에도 선생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봤다”며 팬심을 드러냈지만, 이상문은 “나는 이쪽(박태환) 팬”이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팔찌 감정을 한 이상문은 “세공이 섬세해 우리나라에서 했어도 꽤 값을 받았을 상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경도(광물의 단단한 정도)가 높다는 다이아몬드의 특징을 이용한 기구를 꺼내 측정했다. 그는 별다른 설명 없이 보석들을 측정했는데 모든 보석에서 불길한 경고음이 나와 모두를 불안케 했다.

그러나 결과는 대반전이었다. 이상문은 “다이아몬드의 경도가 너무 높아 소리가 나는 것”이라며 “나도 손으로 만지기 떨릴 정도”라고 진품임을 알렸다.

한편, 매형은 박태환이 차게 될 경우 팔찌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바로 채워 사진을 찍는가 하면, 귀갓길에 박태환의 누나이자 아내와 통화하며 우쭐한 모습을 보이는 폭소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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