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기자] 서울 한복판에서 독일의 소설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만나 볼 수 있다.
롯데물산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베르테르의 정원’을 조성했다.
월드파크는 괴테 동상 주변 약 300평 규모로, 괴테가 쓴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봄을 노래한 시 ‘5월의 노래’를 모티브로 정원을 꾸몄다. 공원을 누비며 괴테의 소설 속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정원 바깥쪽에 작은 언덕을 조성해 소설 속 무도회장을 연출하고 한가운데에 5월의 노래 원문이 적힌 돌길을 설치했다.
또한 라벤더, 수국, 자작나무 등의 화초와 수목을 심어 화사한 봄의 향기를 전하고 야간에는 발광다이오드 반딧불·오로라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로 꾸며졌다.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롯데의 사명을 탄생시킨 작품이기도 하며, 롯데 창업주인 고 신격호 회장은 고학생 시설 감명 깊게 읽은 이 소설 속 여주인공 ‘샤를로테’에서 영감을 받아 1948년 ‘롯데’의 사명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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