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이천시 1위· 광명시 2위· 의왕시 3위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가 18년 만에 개최한 경기도체육대회서 1부리그 사상 첫 종합우승에 도전했지만 열전 끝에 2위에 올랐다.

‘제69회 경기도체육대회 2023 성남’은 13일 성남종합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성남시는 종합점수 3만1157점을 획득해 화성시(종합점수 3만1529점)에 372점 차이로 1부 종합우승을 내줬다. 수원시는 종합점수 2만9234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성남시는 화성시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다. 경기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하고 종합우승을 내줬다. 지난해 용인시서 열린 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 3위에서 한 계단 오른 종합 2위에 만족해야했다.

경기도체육대회 2부 종합우승은 2만2480점을 획득한 이천시가 차지했다. 광명시와 의왕시는 각각 2위(2만1070점)와 3위(2만1015점)에 이름을 올렸다.

‘더 나은 경기, 성남에서 희망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1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대회서 1부 모범선수단상은 성남시가 1위, 광주시와 화성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2부 모범선수단상은 양평군이 1위, 의왕시, 광명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은 육상 종목의 김다은 선수(가평군)가 수상했다. 김다은 선수는 육상 여자 일반부 100m, 200m, 400m 계주, 1600m 계주 우승 등 4관왕을 차지했다. 경기단체질서상은 경기도육상연맹에 돌아갔다.

이날 오후 열린 폐회식에선 내년도 개최지 파주시에 대회기가 전달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게 대회기를 반납했고 이어 다음 대회 개최지인 파주시의 김경일 시장에게 대회기가 전달됐다.

신상진 시장은 “이번 대회는 1400만 경기도민이 승부를 위해 경쟁하면서도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화합의 체전이었다”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1000여 명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활동 덕분이었다”고 피력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