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대구=김정섭기자]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15일 대구미술관 위작 소장 관련 특정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당초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였던 특정감사 기간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시 감사위원회는 대구미술관 특정감사 중간 발표를 통해 기존에 위작으로 결론 난 김진만의 ‘매화’ 외에 이복의 ‘그림그리는사람들’, 서동균의 ‘사군자’도 위작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위작으로 판정된 총 3개 작품은 미술관 소장품 관리 규정에 따라 계약 취소 및 환수 조치하고 매도자의 고의·미과실 여부에 따라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또한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작품 중 작품 소장 이력이 불명확하고 진위 확인이 불가능한 140점(구입작품 66점, 기증 작품 74점) 대해 복수의 전문 감정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위원회는 징계이력이 있는 관장 후보자 내정 경위에 대해 검토한 결과, 대구문화 예술진흥원 내부 규정에 관장 내정 이후 신원 조회를 진행하도록 돼 있어 이번 논란에 대해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향후 응시자 서류 제출시 징계이력을 포함하도록 진흥원 내부규정 개선을 권고해 앞으로 이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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