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소인기자] 11일 방송된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원조 아역 출신 꽃미남 스타’ 안정훈의 근황이 공개됐다.

안정훈은 우연히 사진관에 걸린 사진 한 장으로 9살에 드라마 ‘문예 극장’으로 데뷔했다. 그는 어린이 드라마 대부분의 주연을 맡으며 최고 아역 스타의 삶을 살았다. 그의 상대역은 채시라, 하희라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었다. 그는 “하루에 가장 많이 받은 팬레터가 350통 이다”라고 말해 당시 그의 인기를 추측게 했다.

안정훈은 국민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하며 아역 배우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아역 스타는 성인 스타로 성공할 수 없다’라는 우려를 깨고 어엿한 성인 배우로 성공할 수 있었다.

당시 최고의 스타 최수종, 하희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안정훈은 “당시 최수종과 하희라가 사귀어서 내가 화가 나 군대를 갔다는 루머도 있었다”라며 가짜 뉴스를 말하며 웃음 지었다.

그가 4년 만에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을 만나는 모습도 담겼다. 안정훈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을 영상통화로만 봐야 했다”라며 갑작스럽게 기러기 아빠가 됐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안정훈은 “내 사업차 중국으로 왔다가 국제 학교도 있고 해서 가족이 왔는데, 갑자기 코로나19가 갑자기 터져 떨어져 살게 됐다”라며 속 사정을 털어놓았다.

중국에 도착한 안정훈은 그리웠던 아내를 위해 꽃다발을 준비하는 센스를 선보였다. 부부의 만남이 이어졌고 둘은 눈물을 흘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가족들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널찍한 거실과 모던한 인테리어를 보며 만족해했다.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 미안했다. 본의 아니게 너무 떨어져 있어서. 국제 미아가 된 기분이었다. 당시 심리 상태가 안 좋았지만 아이들이 있어 버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안정훈은 “서로 전화하면서 위로해 주고 서로의 존재감을 더 느꼈다”라며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