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인 고(故) 문빈의 모친이 아들을 애도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루머 확산은 멈춰달라고 부탁했다.
문빈의 모친은 지난 13일 판타지오를 통해 아스트로 팬카페에 “먼 길임에도 방문해 마음 써주신 팬분들의 편지와 꽃들 그리고 많은 정성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문빈의 모친은 “모두가 제 아들을 추모하고 그리워하는 마음인 걸 알고 있으나 일부 소수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루머가 생산되는 사실을 봤다. 이러한 루머들이 엄마인 제 입장에서 바라보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닌 소문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진심으로 저희 아들을 그리워하는 팬분들의 마음 또한 다치진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이러한 가십거리로 누군가에게 제 아들이 회자되지 않길 바라며 더 이상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루머들이 생산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문빈이 너무나도 사랑했던 팬들이 아픈 마음에 살아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부했다.
2016년 아스트로로 데뷔한 문빈은 2020년부터 팀 동료인 산하와 함께 유닛 ‘문빈&산하’를 결성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나 지난 4월 19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현재 문빈의 추모는 경기 광주 남한산성에 있는 사찰(寺刹)인 국청사 내에 마련한 ‘달의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