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합천=정다워기자] 고려대가 위덕대를 잡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17일 경남 합천군 황강군민체육공원에서 열린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대학부 첫 날 경기에서 위덕대에 3-1 승리했다.

고려대는 전반 14분 만에 국가대표 공격수 이은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3분에는 서현민이 추가골까지 터뜨려 두 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 43분 김신지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후반 30분 박민지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리했다.

고려대는 지난 4월 춘계연맹전에서 위덕대에 패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약 2개월 만에 열린 리턴 매치에서는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 기분 좋게 대회의 막을 열었다.

대덕대는 후반 12분 터진 신혜빈의 결승골을 앞세워 울산과학대에 1-0 신승을 거뒀다. 대덕대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울산과학대의 공세를 막아냈다.

울산과학대는 경기 내내 짜임새 있는 공격으로 대덕대의 수비를 흔들었지만 골대를 세 번이나 때리는 불운 속 득점에 실패했고,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실점해 패했다.

대경대는 동원대를 2-1로 잡았다. 대경대는 전반 1분 만에 박아현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10분 강예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9분 이나리가 결승골을 넣어 진땀승을 거뒀다.

초등부에선 남강초가 혼자 5골을 터뜨린 김소연을 앞세워 서울WFCU12를 10-1로 격파했다.

명서초는 4골을 기록한 하혜원의 활약을 바탕으로 우이초에 8-3 대승을 거뒀다.

상대초는 상인초를 7-0으로 잡았다.

남산초는 광양중앙초, 참샘초는 강릉FCU12를 나란히 2-1로 이겼다.

◇2023 웰니스 힐링명품도시 합천에서 펼쳐지는 제31회 여왕기 전국여자축구대회 17일 결과

-초등부: 광양중앙 1-2 남산, 명서 8-3 우이, 상인 0-7 상대, 서울WFCU12 1-10 남강, 참샘 2-1 강릉FCU12

-대학부: 고려 3-1 위덕, 대덕 1-0 울산과학, 대경 2-1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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