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대전=강예진기자] 축구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FC서울)가 교체 투입 3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20일 대전월드경기장에서 킥오프한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 4분 황의조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고 있다.

다소 답답했던 전반전의 흐름을 순식간에 바꿨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조규성(전북 현대)과 투톱을 이룬 황의조는 후반 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황희찬의 패스를 받았다. 이후 개인 드리블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A매치 통산 17번째 골이자 1년 만에 맛본 골맛이다. 황의조는 벤치로 달려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클린스만 감독도 기쁨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이집트와 친선 경기서 득점포를 가동한 후 침묵했는데, 그 공백을 깬 셈이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