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두차례 윔블던 여왕에 올랐던 체코의 테니스 스타 페트라 크비토바(33). 그가 자신의 오랜 파트너이자, 코치인 지리 바넥과 결혼한 사실을 발표했다.

현재 세계랭킹 8위인 크비토바는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기혼 여성으로서 첫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그림 같은 배경 앞에서 손을 잡고 있는 부부의 사진에 간단하게 “Mr and Mrs”라고 적은 뒤 결혼 날짜(22일)까지 알렸다.

바넥은 지난 7년 동안 크비토바의 코치였고, 둘은 지난 2021년부터 코트 밖에서 커플로 지냈다. 작년에 약혼했는데, 바넥은 윔블던에서 프러포즈를 했다.

크비토바는 지난 여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약혼을 발표하며 “기쁜 소식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바넥은 올해 크비토바가 마이애미와 베를린에서 두차례 우승하는 것을 코트에서 지켜봤다. 크비토바는 지난 3월 마이애미오픈에서는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를 꺾고 5년 만의 WTA 1000 시리즈 우승 감격을 맛봤다. 그리고 세계 톱10에 진입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