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정선=김기원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지속된 폭우로 전국에 사망·실종 등 심각한 수해가 발생하면서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해 28일부터 29일까지 계획했던 여량면 아우라지 뗏목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21일 여량면문화체육추진위원회와 긴급회의를 통해 축제 개최여부를 논의했다. 정선군의 경우 피해가 크지 않았지만 집중호우로 전국적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해 수해복구와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우선이라는 판단에 축제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또 전국적인 장맛비와 태풍이 예보된 만큼 재난상황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여전히 재난복구가 진행 중인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이번 폭우로 인한 전국의 수해 피해자와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해 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재난 상황에 즉각 대응해 정선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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