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레알 마드리드 ‘부동의 왼쪽풀백’으로 활약했던 마르셀루(35).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를 거쳐 브라질 플루미넨시로 이적한 그가 남아메리카 클럽축구 대항전에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퇴장을 당하며 눈물까지 쏟아냈다.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주니어스와의 2023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원정경기에서다.

마르셀루는 후반 11분 공을 가지고 움직이려고 하다가 실수로 상대 수비수 루치아노 산체스의 왼다리를 밟았고, 산체스는 비명을 지르며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매우 심각한 부상이었다.

경기 뒤 마르셀루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나는 오늘 경기장에서 매우 힘든 순간을 경험해야 했다. 실수로 동료를 다치게 했다. 루치아노 산체스가 최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 나는 당신에게 세상의 모든 힘을 보낸다!”는 글을 올렸다.

코파 리베르타도레스는 남아메리카의 챔피언스리그로 불리며, 이날 경기에서 두팀은 1-1로 비겼다. 두팀은 다음주 화요일 브라질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을 놓고 다시 격돌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