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기자] 조각가 이유미 작가가 개인전 ‘괜찮아요 It’s okay‘전을 서울 삼청동 도로시 살롱에서 11일 개막했다.
제주도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이유미 작가는 종이 반죽으로 제주도의 현무암을 닮은 인물 조각들을 통해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살아가면서 삶의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내는 사람들의 내면을 담담하지만 깊은 표정과 몸짓으로 담아낸 신작들을 선보인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다양한 감정과 아픔을 겪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끊임없는 고통의 연속은 아니다. 그 과정에 기쁨도, 행복도, 사랑도 있다. 이유미 작가의 손끝에서 태어나는 인물상들은 다양한 감정을 통과하면서 삶의 어떤 비밀을 깨달은 표정이다.
작가는 “너무 걱정하지 말자. 괜찮다. 다 괜찮다. 괜찮았었고, 괜찮을 것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조금 덜하면 덜한대로 괜찮다. 괜찮다”고 위로한다.
전시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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