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잼버리 콘서트’를 끝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식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마지막 공식 일정인 ‘K팝 슈퍼 라이브’가 열렸다.

배우 공명, 있지 유나, 뉴진스 혜인이 진행을 맡은 이 행사에는 뉴진스, 아이브, NCT드림, 제로베이스원 등 인기 K팝 스타 19팀이 총출동했으며, 153국 4만 3000명의 대원이 참석했다. 새만금 야영지에서 먼저 이동한 영국, 미국, 싱가포르의 대표단 일부도 특별한 밤을 함께했다.

햇살이 서서히 지고, 오후 7시가 되자 ‘K팝 슈퍼 라이브’의 짜릿한 공연이 시작됐다. 각국을 상징하는 색색의 스카우트 단복 차림을 한 대원들은 무대 앞에서 2시간여 동안의 열정을 함께 나누며 공연의 흥을 이끌었다.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 전주가 시작되는 순간, 경기장 전체가 기립박수와 함성으로 응원의 물결을 만들었다. ATBO, 싸이커스, 조유리, 카드, 피원하모니는 각자 특색 있는 무대로 관객들을 빠져들게 했다.

또한, ‘보이즈 플래닛’에서 탄생한 제로베이스원, 그리고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그룹 마마무와 아이브는 관객들의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사, 전율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NCT드림은 4년 전 미국의 잼버리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공유했다. 그들의 ‘요거트 쉐이크’와 ‘ISTJ’ 공연은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모든 출연진이 함께 동방신기의 ‘풍선’을 불렀다. 그 후, 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아래 스카우트 대원들은 서로의 손을 잡고 즐거운 순간을 함께했다.

‘K팝 슈퍼 라이브’는 지난 6일 새만금 야영장에서 공연을 개최하려고 했으나, 여러 변수로 인해 변경됐다. 잼버리의 시작도 여러 논란의 연속이었지만, 결국 K-POP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스카우트 대원들의 지지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제 각국의 스카우트 대원들은 다음 일정을 위해 준비에 들어간다. 그중 일부는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체험하며 더욱 깊은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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