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전남 무안 출신 코미디언 박나래가 자신의 고향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박나래 측 관계자는 30일 “박나래가 오늘 관할 지자체를 통해 여객기 참사 피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맞다. 기부 금액에 대해서는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전남 무안군에서 태어나 목포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 고향에는 “박나래, MBC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축하 플래카드가 걸릴 정도로 지역 사회의 자랑이었다.

앞서 박나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여객기 사고 희생자들을 향한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화제로 이어졌다.

탑승객 181명(승객 175명·승무원 6명) 중 승무원 2명이 구조되고 179명이 모두 사망했다. 희생자 중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 모두 한국인 승객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 재난 재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달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