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현이가 남편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6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빽현의 소신 발언’ 코너로 빽가, 이현이가 출연했다.
한 청취자는 이현이에게 “이지혜 부부와 동반 여행 간 거 재밌었다”라고 전했다. 이현이는 “방송을 끼고 커플 여행을 갔었다”라며 “(이)지혜 언니와 내 남편이 성격이 비슷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지혜 언니가 저보다 저희 남편한테 개인 연락을 더 많이 한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칼답을 하는 성격이라 둘이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이현이는 “또 지혜 언니 남편이 느리고 세상 계획 없고 그래서 저와 너무 잘 맞더라. 상대 배우자로부터 늘 잔소리를 듣고 살았는데 여행을 갔는데 잔소리를 하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편하더라”라고 했다.
박명수는 “부부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날 수도 있지만 정반대 성향이 만나도 재밌다”라고 응원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여자친구를 위해 런던 당일치기 여행을 갔다”라고 전했다. 그 말을 들은 이현이는 “결혼 전 새벽 2시까지 친구들이랑 노는데 남편이 전화해서 화를 냈다. 전화를 끊은 후 신사동에서 택시를 타고 가평까지 갔다. 택시비 20만 원을 주고 갔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와이프가 시험을 보러 갔었다. 뉴욕을 혼자 가는 게 너무 무서웠는데 그걸 이겨내고 다녀왔다”라며 결혼 전 이야기를 꺼냈다.
이현이도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남편이 지나가는 말로 ‘어 이거 맛있네’라고 했다. 와사비 김이 전부 품절이었는데 제가 그걸 듣고 어떻게든 구해서 제 몸만한 박스에다가 와사비 김을 꽉 채워서 배달을 했다”라고도 했다.
박명수는 “대단하다”라며 “남편의 어디가 그렇게 좋았나”라고 물었다. 이현이는 “잘생긴 거?”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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