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연상연하 연인 연기를 펼친 배우 성훈과 이민영이 MBN 새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사원)에서 다시 만난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019년 네이버 지상 최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작인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정유민 분)와 그를 아내로 맞아들이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성훈 분)의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성훈은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인테리어플랫폼 회사 대표이자 국내 굴지 대기업인 태자그룹의 창업주 손자 서도국을 맡았다.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인 서도국은 한이주와의 계약 결혼을 진짜 결혼으로 바꾸고 싶어한다. 또, 그는 까칠하지만 내 여자에게만은 다정한데다 한이주의 복수에 기꺼이 이용당하고 싶다는 절절한 순정을 보인다.

이민영은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의 대표인 이정혜를 연기한다. 이정혜는 자기 입지와 성공을 위해 늘 완벽한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로, 고아원에서 아이를 입양해야만 결혼을 허락하겠다는 시아버지의 말에 억지로 한이주를 입양했다. 양딸인 한이주에게는 갖은 차별을 하지만 친딸인 한유라에게는 헌신을 쏟는 인물이다.

정유민은 한울금융그룹 한진웅 회장의 입양된 딸인 화가 한이주를 맡았다. 극 중 한이주는 회귀 후 남편과 가족들에게 배신당했던 과거를 바꾸고 복수를 위해 새롭게 운명을 개척하는 인물이다. 그는 착해야만 했던 삶을 끝내고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어가는 ‘사이다 여주’로 확실한 변화를 예고했다.

강신효는 태자건설 부사장이자 서도국의 이복형 서정욱을 연기한다. 그는 기업의 후계자 자리를 위해 가식적인 가면을 쓴 채 아버지의 동정심과 서도국의 죄책감을 이용한다.

진지희는 SNS 스타이자 갤러리 ‘더한’의 수석 갤러리스트 한유라 역을 연기한다. 한유라는 사랑스러운 외모에 발랄한 외면과는 다르게 속으로는 ‘급’을 나누며 모든 것의 중심에 있으려는 캐릭터다.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귀여운 악역 연기를 보였던 진지희가 선보일 첫 성인 악역 연기에 관심이 쏠린다.

연출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3의 오상원PD가 맡는다. 드라마 ‘죽어도 좋아’(2018)의 대본을 맡은 임서라 작가가 현실감 있는 대본으로 높은 몰입도를 선사할 예정이다.

MBN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오는 10월에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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