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토) 오후 7시, 한국소리의문화전당 연지홀
강한준 신임지휘자, 완주 소년소녀합창단, 공동규 연출
목서윤 사회, 조규식, 김진안 타악협연 등 화려한 라인업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오프닝 무대로 타악합주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전통음악의 미래를 책임질 전북도립 어린이국악관현악단(단장 천선미)이 오는 8월 27일(일) 오후 7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제19회 정기연주회 ‘꿈꾸는 항해’를 무대에 올린다.
전라북도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전통예술에 대한 도민의 수요를 충족하고 지방문화예술의 계승·발전을 위해 2004년 9월 대한민국 최초로 창단하였으며, 역량 있는 지휘자와 각 파트 지도교사들의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으로 어린이 음악교육의 메카가 되고 있다.
창단 이후 국·내외 초청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뛰어난 연주실력으로 도민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으며, 전라북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현재까지 230여명의 단원을 배출하였다. 전라북도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출신 단원은 예술단 활동을 통해 체득한 다양한 경험으로 음악계는 물론 사회 전반을 창의적으로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신임 강한준 지휘자의 취임 음악회로 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타악 합주 넌버벌 퍼포먼스를 여는 무대로 모듬북 협연과 소년소녀합창단의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을 통한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의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표현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꿈과 희망, 도전과 열정 그리고 평등의 가치를 담은 다양한 음악적 소재와 결합하여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들려질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은 넌버벌 퍼포먼스 ‘북장대소’를 시작으로 국악관현악‘축제’, 모듬북 협주곡‘타’, 관현악과 합창‘바람의 빛깔’, ‘모두 다 꽃이야’, 국악관현악‘신뱃놀이’등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첫 무대 창작타악 ‘북장대소’는 전통장단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으며, 북과 장구가 가락을 주고받는 형식으로 작품이다.
이어서 국악관현악을 위한 ‘축제’는 우리의 농악 장단 중에서 별달거리 장단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별달거리 장단이 전체 흐름을 주도하는 가운데 일정한 테마속에서 악기마다 주고받는 솔로의 즉흥적인 연주가 신명 나게 펼쳐진다.
다음으로는 모듬북과 관현악의 협연곡으로 만들어진 ‘타’이 곡은 타악기의 강렬한 비트와 관현악의 섬세한 선율이 어울리는 곡이다. 모듬북의 화려하고 힘있는 소리가 국악관현악과 잘 융화되어 신명 나는 타악 한마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네 번째 무대는 국악관현악과 합창으로 ‘바람의 빛깔’, ‘모두다 꽃이야’ 두 곡으로 ‘바람의 빛깔’은 애니메이션 포가혼타스 중에서 황금을 찾아 아메리카로 온 존 스미스가 포와탄 추장의 딸인 포카혼타스를 야만인이라고 부르자 포카혼타스가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라고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 OST로 유명한 곡이며 우리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영화음악 중 하나이다. 다음 곡은 전통적인 선율이 스며있는 국악 동요 ‘모두 다 꽃이야’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가사 말을 국악관현악곡으로 새롭게 편곡하여 선보인다.
마지막 무대는 국악관현악 ‘신뱃놀이’로 리듬의 유희를 위한 놀이적 음악이다. 전통음악에서 흥과 신명을 일으키는 요소인 장단을 현대적 감각으로 정형화시켜 그 위에 경기 뱃노래의 선율을 테마로 구성한 작품이다. 리듬의 변화가 심하고 신선한 분위기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의 힘찬 기상을 연주로 표현하고자 한다.
본 공연은 만 6세 이상 관람가로 도민을 위한 무료 공연이다. 티켓예매는 공연 일주일 전 오후 1시부터 ‘나루 컬쳐’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남은 좌석은 현장에서 배부, 선착순으로 받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1522-6278 을 통해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