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점검 및 인상 최소화

추석 명절 대비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 운영(‘23.8.31.~9.27.)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연계 시군 행사․축제 불공정행위 근절 추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8월 29일(화) 오후 2시 경제국장 주재로 ‘2023년 하반기 물가안정관리 합동회의’(영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번 회의에는 도 관계부서(농축수산물, 개인서비스, 지역축제, 대중교통, 도시가스 업무부서), 시군, 한국은행 강원본부, 강원소비자연맹, 강원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강원도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강원도지회가 참여하여 최근 물가동향 및 전망을 함께 짚어본다. 또한, 지방공공요금 안정화 대책과 추석 명절 및 산림엑스포 연계 시군 행사, 축제 물가안정 관리계획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먼저, 도에서는 최근의 물가상황을 고려하여, 하반기 지방공공요금을 대상으로 가급적 연내 동결을 유지하되, 인상이 불가피한 경우 인상폭을 최소화하는 물가안정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횡성군은 지난 7월 1일 인상 예정이었던 하수도요금을 내년 6월말까지 동결하였으며, 정선군도 7월 31일 종료 예정이던 종량제봉투료 감면을 금년 연말까지 연장했다.

관련 법령에서 1년마다 가격조정을 검토하도록 한 도시가스 소매요금의 경우, 인상폭 최소화 검토 후 연내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추석 명절이 4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도와 시군에서는 8월 31일부터 9월 27일까지 추석 명절 물가안정 특별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농축임산물 중점 관리품목을 중심으로 가격동향을 관리하고,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원산지표시, 가격표시제 위반 등 불공정행위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대책기간 동안 물가 모니터요원을 통해 매주 명절 성수품(16개 품목) 가격을 조사하여 「강원물가정보망 - 명절 성수품 물가동향」에 공개함으로써 도민들의 합리적 소비를 도울 계획이다.

* (농산물)배추, 무, 사과, 배 (축산물)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수산물) 명태, 오징어, 갈치, 참조기, 고등어, 마른멸치 (임산물) 밤, 대추

금번 합동회의에서는,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와 연계하여 개최되는 시군별 행사 및 축제 물가관리 대책도 집중 논의한다.

최근 전국 지자체의 지역축제 및 행사에서 발생한 바가지요금 논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축제 및 행사 개최시 행사장 내 먹거리요금 상한제 실시, 행사 홈페이지 등 가격정보 사전공개와 위생관리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지역축제에서 바가지요금 등을 사전 근절을 위해, 올해 연말 2024-2025 강원특별자치도 우수축제 선정 시 불공정거래 관련 민원 발생에 대한 패널티 부여 예정)

도는 회의에 참석한 소비자단체와 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 대한숙박업중앙회 도지회, 강원상인연합회 등 직능단체에 이날 논의한 물가안정대책이 일선 현장에서 잘 운영되고, 도내 물가안정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최기용 도 경제국장은,“7월 도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금년 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여러 외부요인 등으로 인해 민생현장에서는 밥상물가 상승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 “시군과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지방공공요금은 불가피한 경우에도 인상이 최소화 되도록 하고, 관계부서․유관기관․민간단체와 합동으로 한 물가안정 노력을 통해 도민 여러분이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맞이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