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나누리병원이 지난 10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을 비롯해 나누리의료재단 김진욱 의료원장, 강남나누리병원 이광열 병원장, 수원나누리병원 장지수 병원장, 주안나누리병원 김형진 병원장, 강서나누리병원 주윤석 병원장 등 나누리병원 원장단이 참석했다. 또한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을 역임한 차의과대학 윤도흠 의무부총장과 대한슬관절학회장을 역임한 한양대학교병원 최충혁 교수,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차명석 단장 등 내외빈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나누리병원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세 개의 세션과 두 개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특히 특강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나누리병원의 흉벽기형 수술을 소개했다. 아울러 한 해동안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우수 연구자를 대상으로 ‘나누리학술상’ 시상도 진행됐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강서나누리병원 주윤석 병원장과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유상준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바스젠바이오 이솔 본부장과 고큐바테크놀로지 최호웅 개발총이사가 연자로 나서 최근 헬스케어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뱅크와 챗GPT에 대한 유익한 강연을 펼쳤다.

이어 특강이 진행됐다. 강남나누리병원 흉부외과 임공민 과장은 나누리병원 국제 오목가슴센터 박형주 원장이 개발한 세계 최고 흉벽기형 수술법(Park‘s technique)을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세션은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과 한양대학교병원 최충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김만수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공재관 교수, 한양대학교병원 황규태 교수가 무릎 연골, 어깨 회전근개 파열, 고관절 골절 치료에 대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리더십 특강도 이어졌다. 한국프로야구 LG트윈스 차명석 단장은 하위권 팀을 상위권 팀으로 올려 놓은 비결로 선수 및 직원들과의 격식 없는 소통을 꼽으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세션은 나누리의료재단 김진욱 의료원장과 경희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차의과대학교 윤도흠 의무부총장,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김세훈 교수,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윤 교수가 각각 척추치료의 역사, 현재, 미래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올해 ’나누리학술상‘ 수상의 영예는 분당서울대병원 현승재 교수가 안았다. 현 교수는 ’수술 후 중력선-고관절축 오프셋이 기계적 고장의 실제적인 위험인자로 작용‘을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해당 논문은 세계적인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에 게재됐다.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은 “나누리병원이 더 경쟁력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이 학술대회에 녹아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지난 20년을 되돌아 보고 다가올 20년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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