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그룹 샤이니 키가 유재석, 지석진과 담소를 나눴다.

12일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에는 ‘230812 mini핑계고 : 유재석, 지석진, 키(KEY) @뜬뜬편집실 (OneCam)’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가을맞이는 핑계고’가 끝나고 ‘mini 핑계고’로 오후 일정이 잡혔다. 그룹 샤이니 키를 만나기 전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형도 키랑 얘기 좀 하고 가”라고 했다. 송지효에게도 “지효야 너도 여기 와서 앉아”라고 권했다.

송지효는 유재석에게 “오빠 알잖아요. (MBTI) ‘I’들은 나온 김에 약속 싹 하고 들어간다. 한 번 나오면 할 거 싹 다 하고 집에 간다”라고 말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키는 미니 2집 ‘굿 앤 그레이트(Good & Great)’로 돌아왔다. 지석진이 “요즘 활동을 2주 하지?”라고 묻자 키는 “2주면 활동을 오래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저 어릴 때는 3개월 했었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요즘에는 활동을 길게 안 하더라. 후속곡 인기 있으면 조금 더 늘린다”라고 공감했다.

이어서 키는 “저희가 성우가 소개하는 음악방송 마지막 세대다. 요즘은 MC들이 한다”라고 해 유재석과 지석진의 공감을 끌어냈다.

유재석은 “계약을 한 회사(SM엔터테인먼트)랑 세 번 했다는 것도 대단하다. 멤버들과 끈끈하게 팀을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라고 키를 칭찬했다.

키는 “저는 무조건 SM이었다”라며 “자본이 있는 회사를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SM만 오디션을 한 세 번 봤다”라고 밝혔다. 어릴 때부터 케이팝을 좋아해 그룹 동방신기와 보아를 동경했고, 보아 팬클럽에도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키는 “어릴 때부터 저의 사주는 SM을 갈 사주였나 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디션에 합격한 후 2~3년 정도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고 전했다.

이날 키는 취미에 대해 “그렇다 할 취미 같은 게 별로 없다”라고 밝혔다. 지석진은 “맞다. ‘취미가 뭐예요?’ 하면 할 얘기가 별로 없다. 우리 와이프도 나한테 ‘오빠는 좋아하는 게 뭐야’라고 묻는다”라고 공감했다.

지석진의 말에 유재석은 “너”라고 받아치며 “좋은 기회를 놓쳤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이 “(나)경은 씨가 그러면 ‘너’ 이렇게 하고 그러냐”라고 묻자, 유재석은 “하지. 꺄르르한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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