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관련 기업 유치 및 전북특별법 전부개정 총력 주문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한국 경제의 현재와 전망’ 특강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김관영 도지사가 이차전지를 중심으로 미래 첨단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기업 유치에 힘을 모으고,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전부개정 추진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는 15일 ‘9월 소통의 날’을 개최, 김관영 도지사가 900여 명의 도청 직원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갖고, 명사 초청 특강 및 혁신도정상 시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벤치마킹 시즌2를 준비하느라 고생했고, 도지사가 되고 나서 가장 잘한 것 중에 하나라고 칭찬 받는 프로젝트인데, 작년 260건의 프로젝트를 대부분 도정에 채택했고 보고가 시작 될 때마다 어떤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되고, 보고를 듣는 과정에서 직원 여러분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어 가슴 뿌듯했다”며 그동안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 사는 이어 “지난달 오랜 기간 준비한 국제행사가 끝나고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가 힘을 모아서 각자의 위치에서 의연하게 열심히 일하면 위기가 극복되고 이번 기회에 더 단결되고 하나 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명사 초청 특강에서는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이 “한국 경제의 현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3년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하면서 각국 정부의 재정투입 여부에 따라 경제의 회복속도가 달랐고, 미국은 적극 재정투입을 하여 최근 경제가 제일 활발하게 살아나고 있는데, 중국이나 한국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1970, 80년대까지는 경제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국민의 근면성실함과 역동성을 기반으로 경제 성장을 해왔지만 외형적인 성장에 비해 경제․사회구조는 조화롭지 못하며, 한국의 저출산, 노인 빈곤율 등 문제가 심화되어 한국 경제의 미래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결국 사람인데, 미국이 세계적으로 인구정책을 잘하는 나라로 초기부터 이민정책을 잘 추진해왔다며 우리도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도정 현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된 ‘23년 3분기 ’혁신도정상‘ 시상에서 최우수상에 미래산업과, 기후환경정책과 2개 부서, 우수상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대외협력과, 자연재난과, 주력산업과 4개 부서에 각각 수여됐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매월 개최하는 소통의 날 행사를 통해 전 직원이 도정현안을 공유하고, 분야별 전문가 특강을 통해 미래 변화에 대응 가능한 역량을 함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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