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3만5천여명 참가
코딩 및 보드게임 경연대회 뜨거운 관심…내년도 확대 계획
과학문화 격차 해소 위해 10월까지 ‘찾아가는 과학축전’ 운영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제17회 전라북도 과학축전이 14일 성황리에 완료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에서 개최된 전라북도 과학축전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만5천여명(오프라인 2만여명, 온라인 1만5천여명)이 참가해 전북도민의 과학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과학축전에는 지난 4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미래 과학 꿈나무를 대상으로 한 경연대회가 개최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전북어린이창의체험관 공연장에서 ‘학생 코딩보드게임’과 ‘지능로봇 경진대회’가 개최돼 총 256명의 학생들이 저마다의 실력을 뽐내며 겨루었다.
청소년의 창의성 개발과 과학 동아리 증진을 위해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에는 코딩 저학년부(1~2학년)와 고학년부(3~6학년), 로봇 밀어내기와 큐브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64강부터 토너먼트 형식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 각각 금상, 은상, 동상 부문별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각각 전라북도지사상, 전라북도교육감상, 전북테크노원장상이 수여됐다.
오랜만에 개최된 경연대회에 예상보다 많은 관심이 집중됐고, 대회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돼 내년 제18회 전라북도 과학축전에서는 경연대회 프로그램 추가, 예선 사전개최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약 300여개의 체험 키트를 전달했고, 과학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직접 참여가 어려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과학축전’은 9월~10월까지 전라북도 8개 시군(무주, 부안, 순창, 장수, 진안, 남원, 고창, 정읍)의 40개교를 방문해 약 3700여 명에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평소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너무 어렵고 멀게만 느꼈는데, 이번 과학축전을 통해 직접 체험해보니 어렵지 않았다. 일상에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어디에나 과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다”며 이번 과학축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최창석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과학기술은 미래를 바꾸고, 새로운 도전을 가능케 하는 원동력이다”며 “이번 제17회 전라북도 과학축전을 통해 전라북도민의 과학 지식의 향상과 더불어 전라북도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는 기회가 되었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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