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9920만원…250마력·연비 13.5㎞/L 구현
[스포츠서울 | 원성윤기자] 토요타코리아가 4세대 미니밴 모델 ‘알파드(ALPHARD)’를 18일 공식 출시하고, 전국 동시 판매에 들어간다.
알파드는 전통적인 원박스 미니밴이 가지고 있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면부는 블랙 글로시 메시 그릴과 트리플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고, 측면부는 일직선으로 이어진 크롬 가니쉬를 통해 알파드만의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부에는 알파드의 상징인 B필러 형상부터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까지 이어지는 굴곡이 특징이다.
2열 공간은 다양한 편의기능들을 손쉽게 조작하면서 동시에 뛰어난 착좌감을 자랑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가 탑재되어 있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에는 토요타 최초로 등받이와 암레스트 부분에 저반발 메모리 폼 소재를 도입하여 몸으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하단 쿠션 부분의 우레탄 소재는 체중의 압력을 분산시켜 장시간 이동 시 허리와 하체 피로도를 줄여준다.
암레스트에 부착된 시트 조작 버튼으로 시트의 자세 및 파워 슬라이드 조작이 직관적으로 가능하며, 스마트폰 형태의 터치타입 컨트롤러가 2열 좌·우에 개별 탑재되어 공조, 조명, 선셰이드, 오디오 및 시트 기능의 제어를 할 수 있다.
알파드는 ‘쇼퍼 드리븐’(수행 기사가 운전하는 자동차의 뒷좌석 등에 탑승)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알파드는 △전동 다리 받침 △공기압을 이용한 지압기능 △리클라이닝 기능 △암레스트 부분에 내재된 폴딩 테이블 △2열 에어 커튼 등이 탑재됐다. 또 대형 중앙 오버헤드 콘솔의 독서등 및 윈도우 스위치, 다용도 오픈형 수납 공간 등과 ‘스마트 컴포트 모드’를 통해 조명, 공조, 시트 포지션 등이 자동적으로 조절되는 특징도 갖고 있다.
2열의 시트는 480mm까지 롱 슬라이딩이 가능하며, 전동 파워 슬라이드 및 수동 슬라이드 기능을 모두 탑재하여 2열 시트 포지션을 빠르고 편리하게 조절해 3열의 승하차 또한 용이하게끔 구현했다. 3열 공간은 리클라이닝 기능과 암레스트가 있어 편안한 착좌감을 확보했으며, 시트를 좌우로 들어올려 추가 적재공간 확보가 가능하다.
토요타는 이번 알파드에 ‘편안함’과 ‘정숙함’을 토대로 한 승차감 구현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TNGA-K(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기반으로 보디 강성을 향상시켰고, 소음·진동(NVH) 저감 설계가 반영됐다. 토요타 최초로 2열 시트 쿠션 프레임에 진동방지 고무 부싱을 적용해 시트의 좌우 움직임을 최소화했으며, 피치 보디 컨트롤(Pitch Body Control)을 통해 차체 상하 진동을 줄여 장시간 드라이빙에서 오는 탑승 피로감을 줄이고 편안한 승차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2.5리터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은 연비 효율과 정숙성을 모두를 구현했다.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복합연비 기준 13.5㎞/L을 기록했다. 여기에 사륜구동 E-Four 시스템이 탑재되어 노면 상황에 따라 전·후륜 모터를 활용하여 빗길이나 거친 노면에서의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알파드에는 운전자의 편안한 주행을 돕도록 12.3인치 대형 풀컬러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인치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15개의 스피커와 12채널 앰프로 구성된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파노라믹뷰 모니터 및 디지털 리어뷰 미러 △원터치 와이드 오픈 슬라이딩 도어 등을 적용했다. 토요타 알파드는 2.5리터 하이브리드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9920만원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알파드는 프리미엄 미니밴으로서 다양한 상황을 고려한 설계로 고객의 행복을 바라며 사소한 부분까지도 배려한 모델”이라며 “업무상 필요한 의전활동, 가족과의 여행이나 레저활동 등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이동과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