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제목만 봤을 땐 어떤 장르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감이 오지 않았어요. 대본을 펼쳤을 땐 감동과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펼쳐졌죠.”
배우 설인아는 21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설인아는 자신이 연기한 예고생 세경 캐릭터에 대해 “평범한 시크함이 아니라 자기 자신 것 외에는 관심이 없어 묻어나오는 시크함이 있다. 첼로, 개인 스케줄, 과외 말고는 큰 관심이 없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 속에는 외강내유가 있어서 관심이 있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이런 부분이 매력적이다. 평범한 첫사랑의 아이콘만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 설인아는 극중 만인의 뮤즈, 강북 일대에 소문난 얼짱 예고생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뮤즈, 여신 등 모든 수식어가 다 듣기 좋은데 제일 좋다고 느낀 건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소녀’다.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드라마여서 ‘사랑했던’이라는 과거형 문장이 너무 좋더라. 드라마의 결과 맞다”라고 말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 소년 은결(려운 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하고 어린 시절의 아빠 이찬(최현욱)과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시카고 타자기’,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 ‘경성스캔들’ 진수완 작가가 집필하고 ‘멘탈코치 제갈길’,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키스 먼저 할까요?’ ‘사랑에 미치다’ 등의 손정현 PD가 연출한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25일 처음 방송을 시작하며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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