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도내외 기업·농생명기관·대학과 함께 케이푸드테크 글로벌 선도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를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대체식품·스마트 제조 분야 특화 협업 네트워크로 시너지 창출

[스포츠서울ㅣ김기원 기자] 전라북도는 농생명 산·학·연·관 협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푸드테크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가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 푸드테크 :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의 생산·유통·소비 전반에 정보기술(IT)·생명공학(BT)·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등이 결합된 신산업을 의미

전북도는 21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도내외 푸드테크 관련 기업, 연구·지원기관, 대학, 투자자문사 등으로 구성된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농식품부 양주필 식품산업정책관, 각 기관·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최근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푸드테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다.

* 세계 푸드테크 시장규모(억 달러): (’17) 2,110 → (‘20) 5,542(연평균 38%↑/식품산업 전체 0.5%↑) 국내 푸드테크 시장규모(조 원): (’17) 27 → (‘20) 61(연평균 31%↑/식품산업 전체 4.8%↑)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는 푸드테크 분야 산·학·연·관 간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체로 여기서 ‘42’라는 숫자는 테크부문 기술혁신을 상징한다.

* 숫자 ‘42’는 영국 작가 더글러스 애덤스의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인 해답을 의미

얼라이언스는 기업, 농생명 기관, 대학, 행정 간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소비지(도시, 대기업 등)의 당면과제를 생산지(지역, 혁신기업)의 자원, 아이디어, 연구개발(R&D) 등으로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푸드테크 분야 중에서도 대체식품과 스마트제조 부문을 중점적으로 특화해서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구체적 현안 논의를 위해 지속가능한 푸드를 목표로 ‘대체식품(SF, Sustainable Foods)그룹’, 디지털전환을 목표로 ‘스마트제조(DX, Digital Transformation) 그룹’ 두 개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성의 면면을 보면 스마트 제조분야에 SK 네트웍스서비스, KT, 두산 로보틱스, 팜조아, 두손푸드가 참여하며, 대체식품 분야는 CJ, 롯데중앙연구소, 풀무원, 리하베스트, 그린팜아그로, 네오크레마, 239바이오, 수지스링크 등으로 꾸려 도내외 기업을 망라한 전국단위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뒀다.

연구개발(R&D) 기관으로는 한국식품연구원, 한국푸드테크협의회, 캠틱종합기술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본부가 참여하며, 지원기관으로는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참여한다.

대학은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전주대학교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을 맡고 있는 원광대학교가 참여한다. 추후 투자자문을 위해서 벤처투자사인 소풍벤처스도 합류한다.

도는 향후 케이(K)-푸드테크의 글로벌 선도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룹별 회의를 통해 2042년까지 20개 이상의 대체식품, 스마트 제조 분야 해결과제를 발굴하고, 푸드테크 세미나 등을 통해 기술, 성과 등을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50여개 농생명 혁신기관과 1,800여명의 박사급 인력이 모여 있어 푸드테크를 비롯한 농생명산업에 있어서는 최적지”라며 “케이(K)-푸드테크가 세계로 뻗어나가는 혁신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푸드테크42 얼라이언스를 매개체로 협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