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홍현석의 왼발이 빛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중국과 8강전에서 1-0 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방 압박을 통해 볼 소유권을 쥐었다. 중국은 라인을 완전히 내린 채 수비적으로 나섰다.

첫 슛은 한국 몫이었다. 전반 5분 포스트바를 살짝 떴지만 고영준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슛을 때렸다. 1분 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홍현석의 크로스에 이은 조영욱의 헤더는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10분 고영준은 단독 드리블 후 왼쪽 페널티 박스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는 골키퍼가 잡아냈다.

한국은 계속해서 몰아쳤다. 좋은 찬스를 얻었다. 전반 17분 황재원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반칙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홍현석이 18분 골망을 호쾌하게 흔들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