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30번의 연애경력을 고백한 로맨틱가이 신성이 코미디언 박소영의 ‘절친’ 동료들 김지민, 홍윤화의 예비면접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 트로트가수 신성이 와인바에서 김지민, 홍윤화를 만나 라디오 방송 때문에 늦은 박소영을 기다리며 살떨리는 시간을 보냈다.
홍윤화는 “나같은 경우는 내 팬들이 남편을 좋아하고 남편 민기 팬들이 나를 좋아하니까 좋더라. 신성씨 팬들은 어떠냐”고 물었다. 신성은 아닌게 아니라 신성의 팬들이 박소영을 유심히 살피며 합격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고 답했다.
뒤늦게 온 박소영은 신성에게 다정한 눈길을 주며 “우리 숑이 오빠가 센스가 있다”라고 동료들 앞에서 칭찬했고, 신성도 “우리 또용이”라고 박소영의 애칭을 불러 웃음을 줬다.
박소영을 친여동생보다 더 아낀다는 김지민은 연애 경험이 30번이 넘는다는 신성에게 “여자들 마음을 잘 아는 것같다”라고 물었다. 신성이 “누나가 네명이다”라고 하자 김지민은 “녹록지 않다”라며 바로 시누이들을 경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화로 오피스텔을 구매했다는 박소영은 실제 대출이자보다 월세가 적어 현재는 자가를 보유했지만 손해를 보고 있다고. 어처구니 없는 경제관념에 웃음을 짓던 신성에게 이승철은 “경제관리는 여기서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8년 동안 무명생활을 했다는 신성은 “당시에는 돈을 번 게 거의 없었다. 그때부터 돈에 대한 소중함을 알았다. 그래서 적금하는 기준치가 있다. 그것보다 더 쓰면 불안하다”라고 말해 김지민에게 칭찬을 받았다.
한편 언니들 앞에서도 스킨십을 하며 신성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박소영을 보며 김지민은 “소영이가 이런 앤 줄 몰랐어. 예전엔 왈가닥 그 자체였다. 완전 금사빠다. 금방 빠졌다가 또 금방 빠져나온다”라고 말했다. 이를 유심히 듣던 신성은 “산소통을 좀 달아서 못 빠져나가게 해야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잠시 신성이 자리를 비우자 박소영은 신성에 대한 점수를 물었다. 만족스런 스테이크와 와인을 대접받은 홍윤화는 “난 90점”이라며 높은 점수를 줬고, 김지민은 “85점? 1000점 만점에”라고 호락호락하지 않은 태도를 보였다. 이어 “너도 이제 나이가 찼으니까 천천히 차분하게 알아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잠시 후 자리에 돌아온 신성은 홍윤화와 김지민에게 맞춤 와인을 선물해 광대승천을 불렀다. 홍윤화는 “다음엔 커플 모임으로”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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