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전국 호텔과 리조트를 거점으로 국내 문화유산 방문 코스를 구성해 ‘방문자 여권 투어’와 ‘스토리텔링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먼저 방문자 여권 투어는 76가지 세계유산과 인류 무형유산을 10개 코스로 나눠 구성했다. 대표적인 코스로는 공주·부여·논산·익산의 유적지를 연결한 ‘백제 고도의 길’과 조선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왕가의 길’ 등이다. 특히 ‘왕가의 길’ 코스는 더 플라자를 거점으로 경복궁, 창덕궁, 종묘 3곳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방문자 여권 투어는 더 플라자 외에도 한화리조트 경주·산정호수 안시·제주 총 4곳에서 선보인다. 방문자 여권을 프런트에서 받은 뒤 인근 문화유산에 비치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스탬프가 찍힌 여권을 프런트에 인증하면 ‘전통문양(호랑이) 수건 세트’ 등의 캠페인 굿즈를 선착순으로 준다. 방문자 여권은 문화재청, 한국문화재재단과의 협업을 기념해 특별 제작했다. 투어 기간은 이달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스토리텔링 투어는 1박 2일 투어와 반나절 워킹 투어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1박 2일 투어는 한화리조트 경주를 거점으로 대릉원,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문화유산을 전문 해설 가이드와 둘러볼 수 있다. 또 모든 참여자에게 미니 캐리어(레디백)를 준다. 일정은 이달 둘째 주와 셋째 주 주말이며 트레블레이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객실을 기부해 참여자는 관광지 입장료와 교통비, 가이드 섭외비 등 프로그램 진행 비용만 내면 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재지킴이 1호 기업이자 레저&서비스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문화유산 가치 확산과 지속 가능한 여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문화재청이 지정한 ‘문화재지킴이’ 1호 기업으로 2005년부터 문화유산 홍보와 보호에 힘써왔다. 문화재 보전 봉사활동과 멸종위기 1급 야생동물 방류 활동 등의 공로로 지난 2011년 문화유산 보호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colo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