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이영수기자] 전남 광양시는 발효에 대한 전문지식을 전달하고 가공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교육생 40명을 대상으로 ‘2023년 농식품가공 창업교육’ 발효가공반 교육을 개강했다.

발효가공 교육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발효식품의 제조·가공을 희망하는 농업인, 시민들에게 제조 기술 및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설한 교육과정으로, 교육생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올해 2개 과정(발효주, 발효식초)으로 확대 운영된다.

교육은 이달 5일부터 오는 12월 6일까지 기간 중 10회에 걸쳐 이뤄지며 발효주 과정은 매주 화요일, 발효식초는 매주 목요일에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봉강면 소재 농산물가공센터와 농촌체험관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발효주·발효식초 제조 기술 이론 ▲매실 막걸리, 발효식초 제조 실습 ▲막걸리에 어울리는 디저트 제조 실습 ▲식초 활용법(음료 제조, 디저트 제조) ▲포장 실습 등이다.

또한, 이번 교육은 발효식품 제조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해 실제 제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론, 실습, 현장 교육 등을 병행해 진행된다.

정홍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교육은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손꼽히는 발효식품을 우리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해 제조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우리 시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발효전문가가 많이 양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