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 지난 24일 럼피스킨병으로 확진된 양구군 소재 한우농가의 소 30마리에 대한 긴급 살처분이 24일 밤 완료된 가운데, 서흥원 양구군수는 25일 이른 아침 해당 농가를 방문해 살처분 완료 및 매몰지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양구군 국토정중앙면에 위치한 한우농가에서 지난 23일 암송아지 1마리가 고열과 피부 결절 등의 의심 증상을 보여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24일 오후2시 럼피스킨병으로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해당 농가 입구 진입로에 임시 농장초소를 설치했고, 농업기술센터에서 거점소독세척시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집중 소독과 방역 활동에 나섰으며, 발생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사육 농가에 긴급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25일 오전 해당 농가를 방문해 농장주를 만난 자리에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철저한 방역과 예찰 활동으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발생 농가에서는 30마리의 소를 사육해 왔으며 방역대 내에는 총 127가구에서 5058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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