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레슬러 장은실이 주우재를 향해 도발했다.
2일 방송된 KBS2 ‘홍김동전’에는 멤버들이 김혜선, 장은실, 춘리, 심으뜸, 김명선 등 강력한 소녀들로 뭉친 백군을 상대로 가을 운동회를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군이 등장하기 전 ‘홍김동전’ 멤버들은 그룹 스테이씨, 르세라핌, 있지(ITZY) 등을 예상했다.
하지만 ‘적토마’ 김혜선, 전국체전 레슬링에서 금메달을 딴 장은실, 보디빌더 춘리, 트레이너 심으뜸, 문세윤과 모태범을 허벅지 씨름으로 이긴 김명선 등 ‘힘캐’들의 등장에 뒷걸음질쳤다. 조세호는 제작진을 향해 “뭐 하는 거야”라며 분노했다.
조세호는 “너무 좋아하고 반가운 분들이지만 경기를 한다고 했을 때는 타이트함이 밀려온다”라고 했다. 주우재는 “약한 척 다 해놓고 (경기할 때는) 반전을 보여주겠다”라고 도발했다. 그 말에 우영은 “뭐 하는 짓이야. 가만히 있어. 처맞고 싶어?”라며 말렸다.
조세호는 주우재에게 “너 명선이한테 싸대기 맞으면 기절해”라며 “전문가분들은 아시겠지만 타고난 힘이 있지 않나. 명선 씨는 타고남 자체가 장사다”라고 전했다.
그 과정에서 주우재의 몸무게도 공개됐다. 김혜선은 “주우재 씨는 저희 5명 다 한 번씩 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심으뜸은 주우재에게 “몇 kg예요?”라고 물었다.
김숙이 “57kg”라고 대신 답하자, 주우재는 “진짜인 줄 안다. 말이 돼 누나?”라며 반박했다.
결국 심으뜸이 주우재를 업고 “63kg?”이라고 진단했다. 심으뜸이 “67kg?”이라고 하자 주우재는 “으뜸 씨가 사람 정확하게 본다”라며 만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서 장은실은 주우재를 지목하며 “오늘 한 놈만 패기로 했다. 담그기로 했다”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김혜선은 “한 놈만 팬대. 오늘 초면인데”라며 웃었다.
주우재는 제작진을 향해 “그냥 평소에 패라. 이 사람들 불러서 패지 말고”라고 울분을 토했다.
장은실은 “사람을 새우처럼 돌릴 수 있는 기술이 있다”라며 주우재의 허리를 잡고 좌우로 돌리는 괴력을 발휘해 놀라움을 안겼다.
분노한 ‘홍김동전’ 멤버들은 이들을 섭외한 PD를 불러내 복수를 시도했다. PD 역시 장은실에게 붙잡혀 풍차 돌리기형에 처해져 폭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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