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성보람기자] 가수 린이 명품 목소리로 사람들을 위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썰플리’에는 ‘이별 노래 장인들이 말아주는 역대급 라이브 | 린 | 최악의 이별썰 | 썰플레이 | 썰플리 | 이석훈 | 여의도 한강공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린은 ‘썰플리’의 첫 ‘썰플레이’주인공으로 출연해 진행자 이석훈과 함께 시청자들의 사연을 듣고 사연에 맞는 노래를 라이브로 불러주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즉석에서 섭외된 한 시민은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던 과거 남자친구와의 사연을 털어놨다. “군인이었던 전 남자친구가 오후 6시부터 일정 시간 동안 연락이 안 되었다”라며 입을 연 사연자는 결혼을 결심하고 무당을 찾아갔으나 “이 사람 도장 찍었는데?”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를 대수롭지 않게 넘긴 사연자는 5개월 후 당시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았다. 그는 “나 애 있어”라며 이혼 후 아이가 있음을 털어놨다고 말하며 “그런데 저랑 헤어진 뒤 전 아내와 다시 만났더라”라고 덤덤하게 밝혔다. 놀란 린은“그러면 원래 헤어졌던 게 아니었을 수도 있겠네”라며 추측했고 이석훈은 “이건 너무 세다”라며 탄식했다.
이석훈은 사연자에게 “이별 후 후유증은 없었어요?”라 물었고 사연자는“이제 사람을 만날 때마다 무당집을 찾게 되더라고요”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사연자에게 들려줄 노래를 고민하던 린은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을 선곡했고 애절한 목소리로 열창해 감동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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