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유재석이 새로운 보이그룹 원탑의 메인 보컬로 영케이를 낙점했다.

1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JS(유재석)가 원탑의 메인 보컬 후보인 배우 고규필과 그룹 데이식스(DAY6) 영케이와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JS는 이이경의 추천으로 영화 ‘범죄도시3’ 초롱이로 사랑받은 고규필을 만났다. 땀을 흘리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던 고규필은 “처음 말씀드리는 거다. 가수를 꿈꿔왔다”며 오디션에 임했다.

고규필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2006), 쿨의 ‘애상’(1998)을 열창했지만 JS와 이이경이 다급히 중단시켰다. 그는 지오디 ‘어머님께’(1999) 랩도 도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고규필은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다이나믹 듀오, 이영지 ‘스모크’(2023) 챌린지를 꺼냈다. 결국 JS와 이이경 모두 고규필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오디션 후 JS는 “2주 뒤 결혼인데 신혼여행 가셔야 할 텐데?”라고 묻자, 고규필은 “결혼은 뭐 중요한 거 같지 않다. 에이민도 이해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등장한 후보는 데이식스 영케이로, 주우재는 “감히 이런 말씀 드리는데, 우리나라 20대 남자 보컬 중 제 기준 TOP 5안에 든다”고 추천했다. JS는 “내 귀는 예민하다”라고 했으나 주우재는 “미래가 살짝 보이는데, 1시간 뒤에 형이 굽신거리고 있다”고 자신했다. JS는 영케이와 마주하자 “초면에 이런 얘기 어떨지 모르겠는데, 완전히 입덕몰이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S는 영케이의 이력서를 살피던 중 토익 970점, 유학파, 아이돌 최초 카투사, 경영학 전공 등 화려한 경력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JYP 연습생 시절부터 다졌던 안무로 춤 선을 뽐냈고 “데뷔 때 프로필에 메인 래퍼였다”고 완벽한 ‘성장캐’임을 입증했다.

영케이는 마룬파이브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 2012)의 팝송은 물론, 라이즈 ‘겟 어 기타’(Get A Guitar)까지 최신곡까지 섭렵했다. 또, 그는 원탑의 ‘세이 예스’(Say Yes) 가이드 버전을 연습해와 JS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영케이, 잘 부탁한다”고 영케이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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