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인구감소·지방쇠퇴 대응’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지방전략 발굴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 강원연구원 부설 강원특별자치도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추용욱)는 지난 11월 26일부터 12월 1일(6일간)까지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소멸·지방쇠퇴 대응’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지방전략을 발굴하기 위해 도 도시재생과, 시·군 및 기초센터의 도시재생 관계자와 함께 해외(일본) 벤치마킹을 운영했다.

이번 벤치마킹은 일본의 ‘지방창생’ 전략과 빈집재생 및 활용, 민간 및 공공협의체 운영체계 등의 정책과 사례지 실사를 통해 ‘강원형 도시재생 정책과 지속가능한 사업운영 체계’를 발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일본 내 강원도 특성과 유사한 지자체를 방문하면서 중앙~광역~기초 지자체 간 정책 네트워크, 지역 현안을 고려한 특화된 관점의 종합계획, 도시재생 및 지역활성화를 위한 빈집 재생 프로젝트 등 다양한 유형의 벤치마킹 사례지를 경유했다.

첫 벤치마킹으로 지난 11월 26일(일), 나라현(나라마치) 마찌츠구리(‘마을만들기’) 현장을 답사하였다. 나라현(나라마치)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이 녹아있는 가로와 건축물들을 대상으로 ‘나라도시경관조례’에 근거하여 “나라쵸도시경관형성지구”로 지정하되, 지역민들의 오랜 삶의 터전과 생활양식을 유지하면서 도시경관을 정비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

11월 27일(월)에는 마찌·히토·시고토(마을, 사람, 일) 지방창생법에 근거하여 지역 관점에서 창생 전략계획을 수립·추진하고 있는 단바사사야마 시청을 방문하여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단바사사야마시(市)의 지방창생 종합계획에는 마을경관과 지역문화레거시 보존, ‘젊은 세대의 결혼·출산·육아’ 그리고 지역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인구비전, 빈집 활용 및 주택개보수 보조금 지원사업(아키야뱅크(빈집 은행)) 등에 대한 전략사업들이 담겨 있으며, 우리 도에 유의미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해 주었다.

11월 28일(수)은 구라시키시(市)를 방문하여 미래창생 제2차 계획의 부문별 추진목표와 전략사업, 그리고 ‘미관지구’ 지정과 운영상 성과와 애로 사항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관지구’ 답사는 경관정비, 빈집 및 유휴시설 정비, 도로 및 지중화 선로 정비, 우수 저류 침투시설 정비 등 마을의 경관개선과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 등에 대비한 입체적인 중장기 로드맵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정보를 얻는 사례지라 평가할 수 있다.

또한 이외에도 빈집 문제를 문화예술 레거시(현대미술 프로젝트)와 도시재생 전략을 접목하여 성공적인 마찌츠구리 사례로 인정받는 도시인 ‘나오시마쵸’와 주민 주도의 지역 상권 활성화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다카마쓰(마루가메마치 상점가)에 방문하여 도의 도시재생사업 고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경험을 체득할 기회를 가졌다.

강원특별자치도도시재생지원센터는 본 해외 벤치마킹 답사 후, 강원형 도시재생전략 구축방안을 마련하는 연구사업을 도출하고, 기존 운영 중인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및 지속가능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구상하여 도에 정책제안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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